슬리퍼 MY무지 L

매장에 있는 것들을 여러 가지로 비교해보고 '약간 딱딱한', '진짜 가죽'인 나루타 KD를 구입. '천'보다 '진짜 가죽'이 더 차가운 느낌이 강해 여름에는 시원하게 앉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진짜 가죽으로 선택했다(겨울에는 시트 등으로 대응할 생각이다). 실제로 실내 온도가 높으면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에어컨은 필요하지만요. 또 머리를 맡길 수 있는 높이가 있는 것도 결정적인 요소다. 앉을 때 깊숙이 앉지 않으면 본래의 편안함을 느낄 수 없다. 저는 자세가 안 좋아서 점점 앞으로 쏠리는 경우가 있는데, 그러면 목이 아프기 때문에 그때마다 다시 앉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. 원래의 자세대로 앉으면 장시간 앉아있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. 약간 땀이 날 정도의 온도에서 1주일 정도 사용했더니, 좌판이 물기가 있는 것처럼 물결무늬가 생겼습니다.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사용 시 실내를 서늘하게 유지하거나 별도의 커버 등으로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. '뒷면에 흠집 있음'으로 2.6만 원 가까이 저렴한 아울렛 가격이었지만 앉는 부분에는 문제 없음.

슬리퍼를 자주 밟는 남편인데, 윗부분이 비교적 단단해서 발이 쏙 들어가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밟는 횟수가 적은 것 같습니다. 뒷면이 비닐이라 물티슈로 닦아낼 수 있어서 좋아요.